명동에 또 왔습니다. 으흐흐흐..
이번엔 애견카페 가봐야 한다는 아들내미때문에
촛불집회도 참여할 겸 왔어요
고양이카페와 자매격인 카페개네가 있지만
검색해보니 공연한다는 원더독스가 있어서
거기로 가기로.~~~ 그런데 원더독스 문닫았어요
지도상에 나와 있는 엠플라자 주변을
빙글빙글 돌아봤지만 원더독스 안보여요
네이버 검색에는 원더독스가 제일 먼저
띄는데 저희처럼 고생하시는 분들
안계셨으면..좋겠어요.
거기 폐업!~!!!
그래서 카페개네 갔어요
강아지탈 쓴 친구가 또 팜플렛 줘서 갔는데
고양이카페랑 연결된거라 살짝 안가고 싶었어요
왜??? 여기도 개공화국인것 같아서
만져도 보고 싶고 그런데 못할까봐
문 밖으로 살짝 안을 들여다 보니
분위기 이상해요. 모두 바닥에 앉아 있어요
가운데 홀에 사람들이 앉아 있고
무릎담요를 덮고 있으면..
개들이 지나가면서 맘에 드는
무릎에 올라와 자는 그런 거였어요
주말이라 그런지 역시 데이트족들이
많이 보이는데, 어느 무릎에는 개들이
세마리까지 올라가 자리쟁탈전을..
어느 무릎에는 한마리도 안올라가고..
고양이 카페는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데
개들이 돌아가면 쉬싸니
얼른얼른 치워야 해서 가운데
공간을 텅 비게 만들어 놓아 휑한
느낌이 들더군요
의자들도 다 터지고..개들이 물어 뜯은듯
애견카페는 인테리어 포기해야 하나봐요
그래도 고양이들보다 사람을 좋아하니
사람들 옆에 자연스럽게 앉아
발 하나 턱 올려놓고..그러네요
이런 맛에 개 키우죠
그래도 주인은 여기에서 일하시는 분이라
생각하는지 강아지들의 눈동자들이
온통 주인을 향해 있어요
사랑 갈구하는 눈들..
그 눈을 우리 좀 바라봐..하지만
우린 뜨내기이니..강아지 입장에서는
주인에게 정주는게 당연한거죠
애견카페 개들은 사람들하고도 잘 어울려야하니
아무래도 순한 강아지들을 데려와서
전체적으로 애들이 조용했어요
애기처럼 파고드는 달마시안..
양껏 안아보고 만져보고 했네요
저번주 고양이카페 이용했으니 애견카페 이용시
할인 받을 수 있는데 영수증 안챙겨서
무용지물...혹시 자주 이용하시는분들은
요런 할인제도 활용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