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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니

명동 고양이카페 데이트코스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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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에 갔더니 고양이 탈을쓴

친구가 고양이 카페 팜플렛을 주더군요

고양이 좋아하는지라 고양이카페에 들렀습니다

명동에 고양이카페가 몇군데 더

있는걸로 아는데 그냥 찾기 쉬운 곳에

와봤어요. 20마리의 고양이가 있다고

하길래 기대기대~!!



곳곳에 고양이들이 정말 조용히

그림처럼 앉아 있는데 다 자고 있더군요

곳곳의 나무 상자나 캣타워 위에

하나씩 장식인형마다 앉아 있는

고양이들~~너무 귀여워 쓰담쓰담

만져보고 안아보고 싶지만 그러면 안된데요

안아서도 안되고 손으로 끌어도 안되요



그냥 이렇게 쳐다만 봐야 하고

머리 정도 쓰담아 주는 정도

간식 사서 애들에게 주려면

어떤 고양이들은 간식들 귀찮아하며

도망가버리더군요. 이게 뭐징~

우리가 바라던 개냥이들은 아니고

그냥 잠자는 공주들 같았어요



꾸벅꾸벅 조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그거 하나만 보고 있어도

행복하지만.뭔지..채워지지 않는 갈증



한 번씩 눈을 떠서 쓱 쳐다만 봐도

꺄아악~~ 고양이 눈치보기에 바쁘네요

애견카페의 강아지들은 꼬리 흔들며

사람들에게 친근하고 말도 잘 듣는데

애네들은 귀찮아하는 느낌이 팍 들더군요

으흑 이런 매력덩이같으니라고



그마나 고양이 반은 높은 데 올라가

내려오지도 않고 잠만 쳐 자고

몇 마리 고양이들에게 환심사기 위해

간식 내밀고...쩝..어느샌가

재미없어짐..니들 귀여운거 알겠지만

너무 한다냐옹..



애들이 고양이 안아보고 싶어도 안으면

안된다고 하고 고양이 앞에 서 있으니

진로 방해하지 말라 하고

지나가는 고양이 끌어서 좀 만져보려고하니

고양이 스트레스 받는다 하고

아윽~내가 스트레스 더 받겠음



그냥 눈으로 구경은 우리동네 길고양이로도

충분한데..흑 그래도 고양이 스트레스받으면

안되죠..그래서 꾹 참았어요



애들도 꾹 참을려고 노력..

고양이들이 대체로 나이들이 있더군요

다들 7살 이상은 되는듯



개냥이라고 해서 기대했지만.

개냥이 아님..명동 고양이카페 입장료

어른 9천원.애들 8천원..조용히 왔다갔다

하는 고양이 자는 고양이 볼 마음이면

가셔도 좋음..시간이 멈춘것 같음

데이트코스로도 좋아요

일부로 떠들 필요 없어요 고양이

함께 보는 것만으로도 시간 감



그러나 우리 체질에는 안맞음

얼마 전에 간 고양이 카페의 고양이는

사람을 좋아해서 사람 무릎에 앉고 그랬는데

여기 애들은 그런 애들 없음

그런데 관리가 잘되어 있어 애들이

깨끗해요. 건강해보여요.



요 녀석 정말 안아보고 싶었어요

몸이 제일 큰 녀석인데

얼굴 내밀면 얼굴 때린데요

계속 잠을 자서 너무 아쉬워요

차라리 걸어다니는거 보기라도 했음

흑흑..

다음에는 그냥 애견카페 가기로 했어요

좀 더 친근한 개들이 더 좋은것 같아요

집에 와서 우리 강아지 안아 얼굴 비비고

놀았어요. 못다한 부비부비 우리 강쥐로

만족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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